김영애 췌장암 남편 아들 이민우
암 투병 끝에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김영애의 이야기가 '사람이 좋다'에 담긴다고 하는데요. 지난 방송되는 MBC '사람이 좋다'는 배우 생활 46년의 여정을 국민과 함께한 김영애, 빛나고 치열했던 그의 인생을 되돌아본다고 하는데요. 한편 생전 고인은 200편에 가까운 작품들에서 때로는 순수한 소녀로, 사려 깊은 아내로, 억척스러운 엄마로 국민들의 심금을 울렸다.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았을 때에도 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기 위해 복대로 배를 싸매고 연기에 임했다고 하죠. 시 갈비뼈가 부러지는 고통에도 힘든 내색 없이 작품에 임했다고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한다. 고 김영애는 작품을 하지 않으면 고통스럽다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열연을 펼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고 김영애는 지난해 4월, 67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는데요.
故김영애 아들 이민우가 어머니를 추모하며 배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故 김영애의 빛나고 치열했던 인생을 돌아봤다고 하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아들 민우는 엄마를 이해하고 함께하려고 하던 순간, 췌장암으로 엄마를 떠나보낸 후 때늦은 ‘사모곡’을 부른다.
이민우 씨의 기억 속 어머니는 대본을 보거나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이 대부분이다. 사춘기 때 엄마와 자꾸 부딪히자 프랑스로 도망치듯 요리 공부를 하러 떠났고 아내 조고은과 결혼 후 1년 동안 세 사람은 여행을 다니며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아들 민우는 어머니와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영주권 과정을 밟던 2012년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엄마가 앞으로 살날이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식이다.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날아온 민우는 엄마의 촬영장에 상주하며 곁을 지켰지만 그걸로 끝이었다고 하는데요. 죽을때까지 연기 혼을 불살랐던 그녀를 가까이 지켜봤던 배우들 또한 그녀의 연기 열정을 회상하며 함께 추모했다.
영화 ‘애자’로 모녀 호흡을 맞췄던 최강희는 “저렇게 연기가 좋을까 저렇게 나비처럼 아름다울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켜봤었다”며 “너무 아름답게 사셨고 생각처럼 사신 분”이라고 회상했다. 배우 오현경은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면서 연기가 있기에 지금 더 버틸 수 있다고 하셨다”며 “열정으로 가득하셨던 분”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2017년의 마지막 밤, 이민우는 어머니를 추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15년 경력의 셰프인 이민우는 어머니와 절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살아생전 어머니께 만들어드렸던 음식들을 대접했다. 그는 어머니 친구들이 전하는 “아들 바보” 김영애의 진심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고 하죠.
한편 배우 정경순은 “언니 아들을 만나본 적도 없는데 매일 민우민우 이야기하며 자랑했다”고 말했고, 개그우먼 이성미는 “나한테도 민우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해서 내 아들인 줄 알았다”는 너스레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달래기도 했다. 이민우는 “평소 어머니가 자주 즐겨드시던 음식으로 오늘 식사를 준비했는데 메뉴를 잘못 선정한 것 같다”며 “엄마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져 문득문득 힘들 때가 있다”며 참았던 눈물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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