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임미리 교수 고발 사건 재조명

더불어민주당이 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쓴 진보학자 임미리 교수와 이를 실은 경향신문 책임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여당을 선거로 심판하자는 취지의 경향신문 칼럼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해 파문이다. 이명박·박근혜정부 시절 정부 여당의 표현의 자유와 언론자유 침해를 비판해온 민주당이 스스로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는 행동에 나서며 비판에 직면했다. 앞서 중앙일보 부국장이 청와대 대변인으로 사실상 직행하며 언론계 비판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여당의 고발 대응이 논란을 일으켰다. 임미리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교수는 지난달 29일자 경향신문 칼럼에서 “촛불 정권을 자임하면서도 국민의 열망보다 정권의 이해에 골몰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한 뒤 “민주당은 촛불의 주역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